최근 은행주들의 변동성에 미국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대형 은행에서 지원에 나서고 있어서 불안한 시장분위기는 조금씩 가라앉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 리퍼블릭은행 (FRC) 급락 급등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급락 이유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주로 부유층에게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은행입니다. 또한 우대 금리까지 적용하여 부유층 유치에 힘을 주었습니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도 2012년 당시 캘리포니아 소재 자택을 금리 1.05%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퍼스트리퍼블랙 은행으로 받았습니다.
지난달에는 뉴욕 맨해튼 콘도 매수자에게 30년 만기 1억 달러(한화 약 130억 원)를 4.6% 금리로 대출을 해주었다고 뉴욕시는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대표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대출 금리인 5.5%보다 낮고, 연방준비은행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보다 1~2% 더 낮은 금리입니다.
근데 여기서 알아둬야 할 사항은 미 연방예금공사(FDIC)의 예금 보험 한도는 25만 달러(한화로 약 3억 원)까지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부유층 유치는 결국 은행 재정을 더 취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예금 보험 한도를 벗어난 우량 대출과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 정책은 결국 독이 됐습니다.
2022년 지난해 12월말 퍼스트리퍼블릭 만기 포트폴리오 손실은 48억 달러(한화 약 6조 2천억 원)로 2021년 12월 5천300만 달러 손실(한화 약 680억 원) 보다 엄청나게 불어났습니다.
작년 연준이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하면서 고객들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여 더 높은 금리와 수익률의 은행이나 미국 국채를 사들였습니다. 추가로 민간 기업과 스타트업이 경기 침체로 인하여 현금을 더 많이 사용하면서 예금 인출이 이어졌습니다.
즉 지나친 부유층 우대금리 유치와 금리인상으로 인한 은행 손실이 급증하면서 주가 또한 급락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급등 이유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인수를 발표하면서 일제히 은행주들이 급등했습니다. 그중 현재 유동성이 가장 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27일 주식시장에서 30%까지 급등했다가 11%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퍼스트리퍼블랙 은행이 대차대조표를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은행들을 위한 긴급 확대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주가는 추가로 하락하지 않고 지속적인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21일 미국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은 "필요시 정부가 더 많은 예금을 보장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미국 중소은행을 지켜주려는 의도를 확실히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인 제이미 다이먼도 "다른 대형은행들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안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WSJ(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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