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생활정보 / / 2023. 1. 2. 16:29

하루평균 2000만 개씩 버려지는 폐마스크 어디로 가야하나

pixabay.com 출처

 

[방역의 히어로에서 골칫덩이로]

안녕하세요 제이 입니다. 코로나 시대로 돌입된 이후 마스크는 이제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만 하루 평균2000만개 연간 73억 개의 마스크가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의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은 소각해서 버려질경우 독성물질인 다이옥신이 배출되고 땅에 묻어질 경우 완전히 없어지는데 450년이 소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생활 쓰레기로 급부상중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기적인 코로나 시대로 마스크는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버려지고 있는 가운데 그 많은 폐마스크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 어딘가에서 계속적인 환경오염을 만들어내고 있을 폐마스크 도저히 방법은 없는것일까?

[골칫덩이의 재탄생]

폐마크스에대한 문제들과 심각성을 인지하고 세계적으로 이를 해결하기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대책은 각각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폐마스크의 위험이라는 문제점을 뿌리로 해결 방법들이 가지치기 되고있습니다. 그중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스툴로 재탄생하다(국내)

계원에술대학교 리빙디자인과를 졸업한 김하늘 디자이너의 손에서 제작된 폐마스크로 만든 의자(스툴)이 있습니다. 의자외에도 벤치,책선반,조명 등의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각종 해외 유명 매체가 앞다투어 조명하고 있으며 독일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 Recycling Designpreis 에서 대상을 수상해 마르타헤르포드 미술관에 전시가 되어있고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d-Revolution Award 총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현대자동차와 협업으로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옆의 피파 뮤지엄에 들어가는 큰 벤치들을 작업했습니다. 그 외에 힘있는 큰 기업들과 활발히 협업중에 있습니다. 스툴이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포기하지 않았던 디자이너의 결과는 훌륭했습니다. 스툴하나에 폐마스크는 대략 1500장 정도가 들어갑니다. 마스크에 고무끈과 코의 가는 철사는 제거되고 100% 필터로만 제작이 됩니다. 디자인된 틀 안에 알루미늄 테이프로 붙인 다음 마스크를 녹입니다. 틀의 모양대로 공간을 채울때까지 마스크들을 녹이고 천천히 식히고 굳히기를 반복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다리들을 죄판쪽에 끼워놓고 다시 마스크를 채워 녹여내면 나사나 접착제가 없어도 좌판과 다리가 결합이 됩니다. 김하늘 디자이너는 앞으로의 계획에 지속 가능한 소재로 하나의 공간을 디자인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작품성 보다는 제품성이 있는 작품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싶다고 말하는 강하늘 디자이너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스툴로 재탄생하다(국외)

영국의 디자이너 조 스래터 입니다. 마찬가지로 엄청난 양의 폐마스크는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조 스래터는 수집된 마스크들을 오존 스프레이로 소독하고 햇빛 아래에서 4주간 격리한 후 작업이 시작 됩니다. 부드러운 실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발견을 통해 베일 스툴이 완성 됩니다. 실로 전환된 마스크는 스미르나 기법으로 의자의 겉이 장식됩니다. 색상은 우리가 접하는 일회용 마스크의 색상을 가지고 있고 완성도가 아주 높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분리하고 재료로서 재정비 하는 과정을 통해 부드러운 실을 만들고 오직 재활용한 폐마스크라는 소재를 통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는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폐마스크를 이용해서 액체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출원한 박사님이 계십니다. 국내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로 계시는 옥용식 박사님은 지속적인 고민과 연구로 현재는 폐마스크를 이용해 바이오차로 만들어 공기청정기 소재로 쓰는 연구를 진행중에 계시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개발하는 바이오차에 진정한 의미는 인류의 편의를 위해 쓰고남은 재료를 가공하기전 자연상태로 되돌려놓는다는것이 핵심 입니다. 여기서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흙에 들어 있는 유기물 성분이 바로 바이오차 입니다. 바이오차의 효과를 좀 더 말씀 드리자면 첫째로 폐기물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두번째로 폐기물을 통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토양과 물을 깨끗하게 하는것이 바이오차의 대표적인 사회경제적 가치라는 것 입니다. 옥용식 박사님께서는 결국 모든 소재는 자연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중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재료로 폐기물을 활용하자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계십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

코로나 감염자 그래프가 상승곡선을 그리던 그때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귀하디 귀한 방역의 히어로에서 지금은 세계적인 골칫덩어리가 되어가고 있는 폐마스크. 그로인해 일어나는 모든 문제와 심각성을 인식하고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 할 것 입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수많은 고민과 연구끝에 하나둘 해결방안이 마련되고 있는데요. 그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이 앞으로 다음 세대들을 위해 꼭 지켜져야할 가장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